하카타야 카타카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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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다마(면 추가!)
쿰쿰한 발냄새, 남아시아권 사람들로 보이는 직원들, 북적이는 가게. 어리숙하게 들어가 자판기를 번역하고 중간 가격대의 하카라 라멘을 주문했다. 자리에 앉아 티켓을 드리고 옆 좌석 할아버지가 어떻게 드시는지 보았다. 깨 가루를 계속 넣으시며 드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라멘이 나왔고, 이제 가게 냄새는 느껴지지 않았으며 뜨끈하고 짭쪼름한 국물이 깔끔하게 느껴졌다. 면은 약간 덜 익었다고 표현할 정도의 익힘이었고, 일본은 이렇게 먹는구나 라고 생각되는 정도이지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의 익힘은 아니었다. 할아버지를 따라서 깨를 넣고 먹었는데, 입자가 반은 갈아져있고 반은 그대로인 형태여서 식감도 생기고 풍미도 올라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멘을 먹는 도중 티켓을 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카에다마, 어쩌고 구슬로 번역되는 사리추가 티켓이었다. 100엔이고, 그냥 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토렴한 상태의 면에 파가 뿌려진 형태였다. 기본390+카에다마100 = 490엔 형태의 주문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국에 국밥이 있다면, 일본엔 라멘이 있구나. 뜨끈하고 든든한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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